[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 KLPGA 개막전이 문을 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 [사진= KLPGA] |
올 시즌 KLPGA는 총 33개 대회가 진행되며 총상금은 30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대회엔 총 120명이 출전한다.
아쉽게도 지난 시즌 시즌 6승을 거둬 상금왕과 더불어 대상, 다승왕까지 차지한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SBI저축은행) 등은 새 각오를 다졌다.
먼저 대회 역사상 첫 다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소미는 "생애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부담감보다는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고, 매 대회 그렇듯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서 우승한 이소미는 이후 1승을 더 추가하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대회 다승을 노리는 조아연. [사진= KLPGA] |
2018 시즌 대회 우승자 김지현. [사진= KLPGA] |
'2019년 대회 우승자'인 조아연(22·동부건설)은 "시즌 개막전이기도 하고, 루키 때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서 그런지 긴장 반, 설렘 반인 것 같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올 시즌 대보건설에 새 둥지를 튼 2018시즌 대회 우승자 김지현(31·대보건설)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김지현은 "새로운 모자를 쓰고 치르는 첫 대회다. 부담보다는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개인 통산 누적상금 50억을 돌파한 장하나(30·비씨카드),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과 제주에서 강한 면모를 선보인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도 우승 후보로 손꼽히며, 지난 시즌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후, 한 달 뒤 열린 메이저 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섭렵하며 신데렐라로 부상한 김수지(26·동부건설)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신규 대회로 치러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5년 7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정민(30·한화큐셀), 겨우내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기량을 끌어 올린 김지영2(26,한화큐셀)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가영(23·NH투자증권)도 나선다.
이밖에 지난 시즌 루키로서 유일하게 우승의 기쁨과 동시에 신인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동시에 맛본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영구시드권자 자격을 통해 KLPGA에 돌아온 쌍둥이의 엄마 골퍼이자 리빙 레전드인 안선주(35·내셔널비프)도 이번 대회 눈여겨볼 선수 중 하나다.
국대 출신 루키 5자매도 참가한다.
2021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의 윤이나(18·하이트진로), 상금순위 2위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을 비롯한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 이예원(19·KB금융그룹), 서어진(21·하이트진로)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대거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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