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돌산읍 승월마을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승월마을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6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돌산읍 승월마을 [사진=여수시] 2022.04.05 ojg2340@newspim.com |
토양‧용수‧생태‧경관 등 농업환경에 대한 진단은 물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컨설팅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이 직접 농업환경 보존활동에 참여하고 분야별 과제수행에 따른 활동비도 지급받게 된다.
대상지로 선정된 돌산읍 승월마을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벚꽃길이 아름다운 승월제와 함께 마을전체가 계단식 논밭으로 조성돼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다.
오랜 기간 농작물 연작으로 병충해가 증가하고 지하수마저 오염돼 농업용수 수질이 저하되는 등 농업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높은 열의와 농촌 환경개선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활동이 높이 평가돼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승월마을을 시작으로 농업용수 오염과 자연경관 훼손 등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농업환경 보존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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