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4월 중고차 평균 시세가 봄철 성수기를 맞아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엔카닷컴이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의 4월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평균 시세는 0.07% 소폭 하락에 그쳤다. 특히 평균 시세가 하락한 모델이 많았던 3월과 비교해 4월에는 시세가 상승한 모델이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 라이즈와 쌍용차 티볼리 아머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각각 1.40%와 1.11% 상승했다. 지난달 시세가 크게 반등했던 르노코리아 SM6은 이달에도 0.10% 소폭 상승했다. 르노코리아 QM6 시세 또한 0.11% 올랐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엔카닷컴 4월 중고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2022.04.06 jun897@newspim.com |
다만 준중형급 세단 및 SUV는 평균 시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는 1.35%, 올 뉴 투싼은 1.34%, 기아 더 뉴 K5 2세대는 0.73% 하락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2.47% 하락, 최소가가 3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0.12% 상승했다. 아우디 A4(B9)는 1.35%,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1.33% 오르며, 평균 시세 상승률보다 높았다. 이어 BMW 5시리즈(G30)가 1.12% 올랐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도 지난달에 이어 0.36% 시세가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소폭 하락했던 렉서스 ES300h 7세대와 토요타 캠리(XV70)는 각각 0.97%, 0.33% 반등했다.
반면 포르쉐 카이엔(PO536)은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3월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인해 벤츠 C클래스도 1.24%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4월 국산차, 수입차 전반적으로 시세가 상승세로 들어서고 있다"며 "특히 수입차의 경우 공급 이슈로 일부 브랜드들의 신차 프로모션이 줄어들면서 인기 중고 모델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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