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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곡물 수입, 북미·동유럽 전환 중...3~5개월 재고 확보"

기사등록 : 2022-04-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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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곡물 공급망 점검·대응 간담회' 개최
"원가부담 커져...공제비율 한시적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는 6일 '글로벌 곡물 공급망 점검 및 대응 방향 모색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곡물 수급 상황과 애로‧건의사항 등을 공유하는 한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곡물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고 인수위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4.06 photo@newspim.com

이날 논의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현재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국내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국내 곡물 수입 및 유통업체들이 당초에 수입을 계획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을 북미, 타 동유럽 국가 산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공급물량의 3~5개월 치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곡물이 활용됨에 따라 업계의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밀가루, 사료 등의 가격 상승이 우려됐고 저리 자금지원, 세제감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으로 제시됐다.

업계는 특히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식품․외식 및 사료 업체 등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를 상쇄하기 위해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및 공제 비율을 한시적으로라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해외곡물 유통망 확보 지원 및 인센티브 부여, 기초 식량작물의 비축 확대 및 위기시 방출, 국내 생산기반 확충 필요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경제2분과는 "오늘 논의된 사항을 관련기관과 협의해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추후 국정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팬오션, CJ, 농협사료, SPC, 롯데상사 등 곡물 수입과 유통, 해외농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왕윤종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비롯해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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