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부차 학살 사건 등을 계기로 러시아에 추가 제재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부차에서의 학살에 대해 러시아가 심각하고 즉각적인 대가를 치를 것이란 점을 분명히했다"며 강력한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는 이와관련,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의 국제 금융 시스템 접근을 전면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금융기관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이들의 이들 은행들과의 거래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가 제재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 30여개국이 동참할 것으로 전했다.
이밖에 에너지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 조치가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와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성인 자녀인 두 딸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 등을 개인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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