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예정대로 오는 5월 10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7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서 기자들과 만나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보의 공백 없이 대통령 집무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사용할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소재 현 국방부 청사 본관에 설치하기로 하면서 국방부가 이달부터 본관 사무실을 차례로 비운다. 국방부는 지난 6일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르면 7일 중 민간의 이사 전문 업체와 정식 계약을 맺고 현재 청사 본관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실·국별로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비롯한 영내외 건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은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모습. 2022.04.07 mironj19@newspim.com |
원 부대변인은 "안보 공백이 생기지 않는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될 것인지가 핵심이다. 현재 청와대엔 있지만 국방부엔 없는 재난경비시스템과 C4I(합동지휘통제체계)라고 불리는 군사전술통제시스템이 5월10일 (용산 집무실에) 완비될 것"이라며 "그게 되지 않고 집무실을 이전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서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5월10일 (용산) 이전은 큰 무리 없이 잘 협조를 받아 진행해오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부대변인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5월10일까지 완료된다' 혹은 '뒤로 미뤄진다'는 등 혼재된 팩트가 나열되고 있다"며 "보는 관점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의 마지막 일원까지 문 닫고 들어가는 걸 기준으로 하면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6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해석의 영역이고 기준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같은 말로 두 가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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