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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무역 최혜국 대우 박탈·에너지 금수법 통과

기사등록 : 2022-04-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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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의회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무역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CNBC,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의회는 각기 다른 두 건의 법안을 통과시켜 조 바이든 대통령에 송부했다. 두 법안은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발효된다.

하나는 러시아의 최혜국 대우 박탈이다. 법안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이를 도운 벨라루스에 대한 최혜국 대우도 철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혜국 대우가 철회되면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수입품들은 각종 관세에 직면하게 된다. 

해당 법안은 이날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고, 하원에서는 찬성 420표, 반대 3표로 최종 통과했다. 

앞서 의회는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도 통과했다. 상원에서 앞서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하원이 찬성 413표, 반대 9표로 통과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이번 법안의 통과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금지를 못박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NBC는 "법안 통과는 차기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를 뒤집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 2022.01.13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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