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이달 치러질 중간고사를 시작으로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를 시작한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보다 대학과 정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표하는 대입 자료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입시기관과 함께 효율적인 2023 대입 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
우선 수험생들은 목표하는 대학의 인재상과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2023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이 올라와 있다. 자료에 포함된 지난해 대비 변경사항, 전형 방법, 학과별 선발 인원, 자소서 등 제출 서류, 논술과 면접 등 전형별 일정, 서류 및 면접 평가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둬야 한다.
다음 달 이후에는 발표되는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과 6월 이후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등에서 공개될 전년도 입시결과 등도 살펴봐야 한다.
목표 대학과 유사한 선호도를 보이는 대학까지 미리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유사한 선호도를 보이는 대학에서 선발 인원이 줄었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 경쟁률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에서 모든 대입 준비가 시작되는 만큼 학교 활동과 결과물이 중요하다. 교과 성적과 각종 활동이 모두 대입에서 평가 대상이 된다.
목표 대학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담당교사와 지속적으로 입시 상담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담을 통해 학생이 찾아본 관심 대학과 함께 모의고사 성적, 학생기록부의 경쟁력, 과거 졸업자들의 입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소신과 상향 지원, 적정 지원, 안정권 지원 대학 등 3개로 정보를 압축할 수 있다.
학생부에서 취약점을 보완할 방향을 교사와 함께 의논해 추가로 봉사활동을 하거나 강점으로 내세울 학교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이후 모의고사와 교과 성적 등의 변화에 따라 목표 대학을 확정하면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우 소장은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입시상담을 하지만 학생이 보다 적극적으로 선생님에게 요청해 수시로 상담을 받는 것이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