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정치적 결단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달라"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고,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마음으로 의원직도 내려놓고, 충남지사 출마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실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2022.04.04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당 지도부와는 이 과정에서 전략공천 등 어떠한 편의나 특혜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은 바 없다"며 "저는 30년 정치인생에서 늘 정도(正道)를 걷고자 노력했다. 샛길로 돌아가거나 건너뛰는 꼼수를 부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가 스스로 경선을 요청한 만큼 다른 도지사 후보들도 더 이상 당에 상처를 주는 언행이나 저의 정치적 결단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김 의원을 직접 만나 충남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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