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가 11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술애로 상담회'를 연다.
양 기관은 2017년부터 매년 기술 상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150여개 수출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화장품, 의료기기,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반도체 검사장비 등 분야의 51개 기업이 참가한다. 분야별 서울대 교수진들이 1대 1 상담을 통해 기술 문제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역협회,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소속 컨설턴트도 참가해 기술금융 지원제도 및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컨설팅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산학협동재단도 힘을 보탠다. 재단은 기술 상담회 참여기업의 기술 개발 및 이전 등 심층자문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업당 최대 1500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와이아이케이㈜ 담당자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상담과 자문은 기술애로 해소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기업들이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기술애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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