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용산 집무실 이전에 앞서 경기도민의 출퇴근 대란을 막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김병욱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경기남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출퇴근길 국민생활에 큰 불편이 생긴다면 이전을 보류하고, 교통대란 방지 방안을 마련한 후에 집무실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병욱 의원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윤석열 당선인에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제공] |
이들은 "대통령이 한남동 공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까지 출퇴근을 하려면 가장 도로가 막히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통제가 필수다. 서울의 교통통제는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도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이덜은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거쳐 강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 광역버스는 25개 노선, 304대가 하루에 1600회 운행 중이고 하루 이용객이 약 5만8000명에 이를 정도로 도민의 주요한 출퇴근 교통수단"이라며 "대통령 출근으로 인해 이들의 교통편의가 외면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분들의 차량이 정체되면 안 그래도 혼잡한 출퇴근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그만큼 도민의 시름 또한 깊어질 것"이라며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삶의 현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또한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집무실 이전이 교통상에 줄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할 수 있도록 '교통영향평가'를 실시를 검토해달라"며 "집무실 이전이 교통상에 줄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할 수 있도록 '교통영향평가'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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