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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영상] 베이징의 무릉도원 봉황령, 꽃 나들이객 '북적'

기사등록 : 2022-04-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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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봉황령 풍경구입니다. 베이징 시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2022년 3월 마지막째 주 주말을 맞아 많은 상춘객들이 찾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1미터 이상 거리 간격을 유지하세요' 코로나 방역 안내문이 눈에 띕니다. 입장료는 25위안 우리돈 4천원 정도입니다. 봉황령 이정표가 보입니다. 산객커피 용천사 이런 지점이 표시돼 있습니다.

봉황령 입구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남자는 아주좋다 여자는 더 좋다', 어떤 의미인지 이런 내용의 구호가 화장실 외벽에 붙어있습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앞문도 달리지 않은 화장실이 드러납니다. 90년대 까지 많이 쓰이던 재래식 화장실입니다. 올림픽을 두번이나 치른 도시 베이징에 아직 이런 화장실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온 산이 산복숭아 꽃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도화담, 복숭아꽃 연못 세심지라는 곳입니다. 마음을 씻는 연못이라는 뜻이지요. 세심지 안내문에 한글 설명도 함께 병기돼 있는데요. '마음이 풀 방생지 씻다' 무슨 뜻인지 번역 내용이 영 이해가 안됩니다.

용천사 뒷편 암자 터 입니다. 마른 나뭇가지를 큰 바위 아래 받쳐 놨는데, 이는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라고 합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산도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말 그대로 '만산 편야(滿山遍野)' 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산과 들,  전치가 온통 봄 꽃과 단풍 , 백설 등으로 가득한 상황을 묘사할 때 쓰는 말입니다.

산복숭아가 녹색 꽃 봉우리를 틔우고 있습니다. 연분홍색의 보통 산복숭아 꽃과 다른 변종으로 보입니다.

봉화령 산의 명물인 비래석(飛來石) 탑입니다. 하늘에서 날아온 돌탑이란 뜻이지요.

하얀 바위를 수높은 복숭아 꽃밭이 마치 흰눈이 내린 것 같아 보입니다. 저 아래 사방 팔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양구의 해안읍 펀치볼 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편집·그래픽 : 김도영)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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