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동작구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시설 '도시형 신(新)한옥카페'와 '역사문화둘레길'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당4동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당4동을 상징하는 오래된 은행나무이자 서울시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거목을 중심으로 도시형 신한옥카페를 신축한다. 이와 함께 기존 까치산 등산로와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이정영묘역' 외곽 부분을 연결한 역사문화둘레길을 설계할 계획이다.
사당4동에 신설될 도시형 신한옥카페와 역사문화둘레길 예상도. [자료=동작구] |
도시형 신한옥카페는 기존 음식점 부지를 매입해 지상 2층·연면적 130㎡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도록 설계해 마을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카페 내에서는 각종 음료를 판매할 뿐 아니라 야외마당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을 여는 등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마을카페 운영자를 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주민 조직을 대상으로 공모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를 구축한다.
역사문화둘레길은 이정영묘역 일대가 문화재보호구역인 점을 고려해 현상변경을 최소화하되 자연 정취와 전통성은 극대화 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사유지인 이정영묘역은 그동안 일반 주민에게 개방되지 않았으나 구는 소유자인 종중 측과 협의해 개방할 예정이다.
신한옥카페와 역사문화둘레길은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둘레길은 내년 1월, 신한옥카페는 내년 6월 중 준공된다.
한편 사당4동은 지난 2019년 국토부의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구는 2023년까지 총 26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우 전략사업과장은 "사당동을 상징하는 명소이자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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