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동작구가 치매 예방 및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무료 치매 검진과 예방·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만75세부터 치매 유병률이 3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이에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만75세가 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치매 전수 조사를 실시해왔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상도동에서 열린 '치매안심마을' 캠페인 모습. [자료=동작구] 2022.04.18 youngar@newspim.com |
구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 및 치매고위험자를 발굴해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5년간 검진 완료자는 총 7719명으로 치매 317명·치매고위험 482명을 발굴하고 확진 검사비(혈액검사·뇌영상촬영) 350여만원을 지원했다.
검진은 1차 치매선별검진으로 위험도를 확인하고 2차 정밀검진을 거쳐 3차 검진에서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이중 3차 확진 검사비는 소득과 관계 없이 구에서 지원한다.
검진 이후 정상 또는 치매 고위험군에게는 치매 발생 감소 및 지연을 위한 예방 서비스를 지원했다. 치매 대상자에게는 중증화 예방을 위한 투약관리, 인지 재활 프로그램,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가족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가 치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치매돌봄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치매안심마을도 사당1동부터 상도3·4동, 대방동으로 순차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대학생 연합 벽화 동아리 '꿈꾸는 붓'과 함께 기존의 어두웠던 치매안심센터 지하에 벽화를 그려 친근하고 밝은 분위기로 바꾸기도 했다.
박성희 건강관리과장은 "만75세 도래자 치매검진 및 관리사업을 통해 조기발견·중증화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조기 검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인식개선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