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지난 13일 사상 첫 비장성 출신이며 전문 경영인 신상태 회장을 선출한 이후 강도 높은 조직 개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눈길을 끈다.
향군은 18일 "신 회장이 당선 후 첫 개혁 작업으로 뼈를 깎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산하 7개 업체 사장과 본부장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다.
신상태 재향군인회 37대 회장이 지난 4월 15일 취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재향군인회] |
향군은 전문성을 따지지 않고 회장 선거 캠프출신들을 관행처럼 '나눠먹기식' 인사를 해왔다는 비판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향군 개혁'과 '경영위기 극복'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취임 직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해 반드시 향군을 정상화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하고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모집 직위는 향군 경영본부장을 비롯해 중앙고속 대표이사‧관리본부장‧고속본부장, 향우실업 대표이사, 향우종합관리 대표이사, 통일전망대 대표이사, 충주호관광선 대표이사, 종합사업본부장, 휴게소사업본부장 등이다. 향군 본부 부서장은 기획행정국장, 조직복지국장, 호국안보국장, 국제협력실장, 홍보실장, 감사실장을 뽑는다.
모든 직위에는 향군 정회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방문과 전자우편, 일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향군 홈페이지(korva.or.kr)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