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법적인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언론과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정 후보자 논란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 앞에 나서 소명할 시간은 청문회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4.19 mironj19@newspim.com

배 대변인은 "청문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여야 의원들이 확인할 수 있는 국민 앞에 보장된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선인은 부정한 팩트라고 하셨던게 법적인 어떤 책임 넘어서 도덕성까지 한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언론,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정 후보자와 윤 당선인을 40년지기라고 표현하는 데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두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시절 보냈고 검사와 의사로 각자 아주 바쁜 전문분야에서 활동해오신 분들"이라며 "정 후보자도 지기라는 표현은 상당히 민망하다고 언론에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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