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특수·중등증 병상은 줄이고 확진자 대면 진료를 강화하는 등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도청 신관 전경 2022.01.14 jungwoo@newspim.com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격리 의무 해제, 대면 진료 인프라 확충, 중증 병상체계 구축 등 일반 의료체계로의 단계적 전환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 국장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현재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등급이 2급으로 하향되고, 4주간(4.25.~5.22.)의 이행기를 거쳐 격리 의무도 해제될 예정이다. 이행기 동안에는 현재와 같이 7일간의 격리와 치료비 국가 지원, 생활지원비 지원이 계속 유지된다.
안착단계에서는 확진자·위중증 발생, 신종 변이 위험평가와 진료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치료지원과 생활지원도 중단된다. 단, 의료기관 적정 감염관리(확진자 분리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업무종사 제한 권고 등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적정 감염관리는 유지한다.
도는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지난 16일 도내 14개 소아특화거점병원 697병상이 해제됐으며, 18일부터는 도내 중등증 병상 등 1403병상이 지정 해제됐다. 일반격리병상에서는 일반환자를 비롯해 외래진료센터나 재택관리의료기관, 일반 병의원에서 의뢰된 코로나19 환자의 자율입원이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11개소에서 남부 1개소(평택 라마다호텔, 873병상)와 북부 1개소(김포 구 팬택기숙사, 392병상) 등 2개소(1265병상)만 남기고 순차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19일 현재 4개소가 중단됐으며 28일 4개소, 다음 달 10일 1개소 등 총 5개소 운영을 추가로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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