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0일 철도 방음벽에 설치 가능한 고효율 태양광 발전모듈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소음저감과 탄소중립을 위한 철도적합 태양광 실증'사업에 국비 6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약 81억원을 투입한다.
철도 교행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설치된 방음벽에 직접 설치가 가능한 양면 수광형 고효율 태양광발전 모듈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철도적합 태양광 실증사업 개요도 [사진=순천시] 2022.04.20 ojg2340@newspim.com |
더블유피와 코리아넷 등 순천시 소재 에너지 IT기업과 한국철도공사가 참여한다. 시는 매칭사업비 지원 및 행정지원 등 사업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고속·일반 철도에 설치된 방음벽과 교량의 방음벽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면 태양광 모듈 일체형 방음벽 모듈 기술개발과 기존 방음벽 대비 5%이상 경량화, 기존 단면 모듈 대비 태양광 시설물 표준 조건 발전 출력 15%이상 향상, 눈부심이 적고 오염에 강하며 심미성을 고려한 컬러 모듈 개발이 주목적이다.
향후 기술개발 성과가 확산될 경우 연 매출 100억원 달성과 전문인력 4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지역 내 철도방음벽에 3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방음벽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기술이 실용화되면 에너지 자립도시 순천 조성 및 탄소중립 정책 달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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