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홍석희 인턴기자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김성한 외교안보분과 간사와 북핵 문제와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성한 외교안보분과 간사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상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내일 성 김 대표를 만난다"고 말했다.
김성한 간사는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논의를 하나'라는 질문에 "(성 김 대표가) 대북담당이기 때문에 북핵 문제나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박진 의원실] 2022.04.20 photo@newspim.com |
성 김 대표는 18~2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19일 외교·통일부 장관을 만났다.
아울러 성 김 대표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 도곡동 자택에서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선인 측은 "만찬 회동은 정 부의장의 사적 주선으로 이뤄진 단순 만남의 자리였으며, 외교적 의미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면담을 했다.
박 후보자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은 물론 동북아시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강조하며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 간 물샐 틈 없는 공조가 이뤄지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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