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네이버는 카이스트와 함께 제2사옥 '1784'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카이스트와 함께 제2사옥 '1784'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주재걸 카이스트 교수,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CIC 책임리더.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연구센터 공간을 거점으로 카이스트 연구진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며 긴밀한 연구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네이버는 카이스트와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카이스트-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연구센터에서는 초거대 AI를 활용해 누구나 고품질의 창의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돕는 '초창의적 AI' 기술을 연구한다.
네이버와 카이스트는 지난해부터 '초창의적 AI'를 주제로 연구 협력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신진우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현존 비디오 생성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대적으로 긴 영상도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비디오 생성 알고리즘에 대한 논문이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CLR 2022'에 채택됐고 오혜연 교수팀과 협력한 연구는 'ACL 2022'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카이스트와 AI 인재 양성 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 클로바 소속의 이상우 연구원, 장민석 연구원, 한동윤 연구원이 카이스트 AI 대학원의 겸임 교수로 함께 대학원생들을 공동 지도하고 있다.
정석근 클로바CIC 대표는 "이번에 마련된 연구 공간을 기반으로 AI 중에서도 새롭고 도전적인 분야인 '초창의적 AI'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나아가 네이버의 파트너 및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1784' 내에 우수한 AI 인재들과 함께 혁신을 도모할 공간을 오픈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현재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AI가 대체하기 쉽지 않다"면서 "카이스트의 인공지능 전문성과 네이버의 데이터·클라우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협업을 통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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