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2일 "지난해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벤처투자 시장도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벤처투자를 방문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직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0년 벤처투자 규모(4조3000억원)보다 78.4% 증가했다"며 "2017년 이후 4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5일 강원도 원주 소재 메주 R&D센터를 방문,기업 현장을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 2022.04.05 photo@newspim.com |
이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제1벤처붐이 불던 당시 연 1조원 안팎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며 "제2벤처붐의 불길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 "2017년 대비 2021년 벤처투자 건수는 2.3배, 벤처투자 건당 투자금액은 1.4배, 피투자기업 수는 1.9배, 피투자기업당 투자금액은 1.7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되는 등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을 뜻하는 유니콘기업은 작년 한 해동안 7개사가 추가돼 18개사로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지난 해에는 벤처기업 3만6000개사에서 고용 6만6000명을 늘리는 등 벤처기업은 고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창출된 고용은 대부분 양질의 일자리라는 점에서 고용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회수재원 선순환을 통한 민간투자 유도, 여타 창업·벤처 투자자금과의 연계 강화, 투자 사각지대 해소의 3대 방향에 중점을 워 모태펀드를 통한 공공부문의 벤처투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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