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가 노인시설 이용 기준을 강화해 60세 이상 4차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정부가 코로나19가 감염병 등급 2단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대전시도 이날 관련 방역 정책 전환 계획을 밝혔다. 특히 방역에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감염에 취약한 노인층 백신 접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5일 정부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정책에 따라 대전시가 노인시설 이용 기준 강화로 60세 이상 4차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2.04.25 jongwon3454@newspim.com |
현재 대전시 60세 이상 노인층 백신 접종률은 25일 현재 기준 3차까지는 80%를 넘기고 있다. 실제로 60~69세의 경우 3차 접종은 88%, 70~79세 이상 91%, 80세 이상 84%다. 오늘(25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4차 접종률은 60~69세 3%, 70~79세 8%, 80세 이상 10%를 보이고 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60세 이상에 대한 4차 접종을 강화하고 요양시설 입소자를 위한 기동전담반을 3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령층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약화와 가을 재유행 가능성 등의 우려사항이 있는 만큼 정부는 4차 접종을 권하고 있다.
구체적인 4차 접종 강화 방안을 묻는 '뉴스핌' 질문에 대해 이동한 국장은 노인시설 이용제한 등의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관련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동한 국장은 "실제로 오늘부터 노인시설의 경우 3차 접종을 한 사람에게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러한 방법을 활용해 접종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관련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정부 정책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2020년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달 22일 하루에만 1만 4524명까지 발생하는 등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다 이후 지난달 셋째 주부터 그 수가 줄어들며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 주보다 약 38.9%가 감소했다. 중증병상가동률도 60.1%로 낮아져 안정세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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