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마이크로소프트(MSFT)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회계연도 순익은 167억3000만달러(주당 2.22달러)로 1년 전 주당 2.03달러에서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7억1000만 달러에서 493억6000만 달러로 늘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2.19달러의 수익과 49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앞에 세워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서 1.5% 가까이 하락 하고 있다. 주가는 전일 대비 3.74% 급락한 270.22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사업은 10년 전 클라우드 제품으로 전환한 이후 오피스 365 제품군의 가격을 전반적으로 대폭 인상한 후 매출이 2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 부문의 매출은 1년 전의 135억 5000만 달러에서 157억 9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분석가들은 평균 157억 5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수익성 있는 부문은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 등이 포함된 클라우드 사업이다. 클라우드 부문은 1년 전 151억9000만 달러에서 190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188억9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매출이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9.65% 하락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같은 하락으로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 총액이 2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치는 약 2조 300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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