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제주시내 지하 노래연습장에서 새벽에 불이나 주인부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27일 제주 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7분쯤 제주시 일도1동 소재의 4층 건물 지하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업주 A씨와 남편 B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당 건물 지상층에 있던 다른 7명은 별다른 피해없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사고접수 30분만인 오전 4시 17분께 지하 노래연습장을 모두 태우고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소방차 등 장비 15대와 인원 40여 명을 급파해 진화해 나서 사고접수 30분만인 오전 4시 17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국과수 합동 감식을 오전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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