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한국거래소가 2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기심위의 결정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매매거래가 다시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 관리 담당자 이모 씨가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해 동진쎄미캠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이번 횡령사건은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를 중단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
거래소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한 사실,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 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적격성을 심의한 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개선 계획을 공시하고, 올해 말까지 분기별 주요 이행상황을 공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난달 29일에도 기심위를 열었으나 상장 유지 결정을 미루고 지배구조 개선 이행 결과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설계와 적용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감사위원회 도입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설치 ▲준법지원인 지정 등을 진행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제고해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팀 직원 이씨의 횡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씨의 횡령 금액은 총 2215억원으로, 2020년 말 회사의 자기 자본 대비 108.1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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