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소폭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소폭 증가했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09억달러, 수입액은 3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수출액은 0.6% 감소했고, 수입액은 4.6%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52만대로 1년전보다 8.3% 감소했고, 수입대수는 7만대로 3.1% 줄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금액기준)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순이다. 호주(18.2%)·영국(45.7%)·프랑스(15.8%)·이스라엘(80.4%)·사우디(29.9%) 등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미국(-1.5%)·캐나다(-17.2%)·독일(-18.0%)·러시아(-37.7%)·스페인(-16.1%) 등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1분기 승용차 수출 감소에도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3% 증가한 35억9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차량 중 친환경 승용차 수출비중은 32.8%로 1년전(22.0%)보다 10%p 이상 확대됐다.
분기별 자동차 수출입액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관세청] 2022.04.28 jsh@newspim.com |
수입은 독일(28.2%)·영국(82.9%)·중국(146.7%) 등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미국(-15.3%)·일본(-14.0%)·슬로바키아(-1.2%)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친환경차(30.8%), 대형 경유차(88.3%), 중형 경유차(39.7%) 위주로 증가했다. 1분기 친환경차 수입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8%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대당)는 전년동기대비 8.4% 상승한 2만0979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8.0% 상승한 4만4817달러다. 수출에서 친환경차 단가는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한 2만9104달러로 2018년 1분기부터 17분기 연속 상승세다.
대형 휘발유차량(12.7%, 2만8526 달러) 및 중형 휘발유차량(7.9%, 1만6503 달러) 역시 상승하며 전체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에서는 친환경 차량이 전년동기대비 11.4%(5만0086 달러), 대형 휘발유차량 9.9%(6만0280 달러), 대형 경유차량 5.5%(8만1340 달러) 등 단가 상승으로 전체 승용차 수입 단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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