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출신 반도체 투자 전문가 마코 치사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코 치사리를 내달 초 삼성반도체혁신센터장에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코 치사리는 지난 2018년부터 BOA 메릴린치의 상무이사 겸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맡아 온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출신 반도체 투자 전문가 마코 치사리 [캡쳐=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홈페이지에서 마코 치사리에 대해 메릴린치에서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여러 건의 M&A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소개하고 있다.
메릴린치에 근무하기 직전인 지난 2016∼2018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레디트스위스 상무로 재직하면서 기술기업들의 M&A를 담당하기도 했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이번 영입을 비롯해 M&A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하만 인수 이후 5년 동안 멈춰있던 M&A 빅딜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업지원TF에 있던 안중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미래산업연구본부 본부장에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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