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1위' 고진영(27)이 첫날 6연속 버디 등으로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7)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첫날 좋은 모습을 보인 세계여자골프 1위 고진영. [사진= 뉴스핌 DB] |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호주교포 이민지(8언더파 63타)에 1타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한 뒤 고진영은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공동53위, LA오픈에선 쿼드러플 보기와 포 퍼트 더블보기 등으로 공동21위를 했다.
하지만 이날 고진영은 25개의 짠물퍼팅과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3야드를 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 85.71%, 그린적중률 77.77%(18/14)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고진영은 13번홀(파3)에서 먼저 보기를 했다. 하지만 파4 15,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선 2번부터 7번홀까지 내리 6연속 버디 행진을 했다. 파4홀에서 버디4개(2,3,4,5번홀)와 파3(6번홀), 파5(7번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첫날을 마친 고진영은 "오늘 후반 등 퍼팅이 너무 잘됐다"며 지난주 성적이 안좋았던 점에 대해선 "골프는 골프일뿐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루틴을 잡고 했다.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스코어보다는 그냥 즐긴다는 마음으로 친다. 진짜 골프를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상위권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고진영은 LPGA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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