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새 정부에서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29 photo@newspim.com |
안 위원장은 "ESG는 과거 CSR과 비교해 성과를 정량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ESG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회사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수익에 도움이 되고, 투자자에게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툴"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ESG는 아직도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인수위에서도 많은 관심 가지고 있다"며 "제도적인 뒷받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기업에서) 말해주면 인수위가 적극적으로 반영해 새 정부에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ESG를 숙제가 되는 규제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 만들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한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조현일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장 등 대기업 사장단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금융권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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