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오늘(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8.4~9.4% 인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2450원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월 도시가스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인상액은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부가세는 별도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물가를 잡기 위해 내년 1분기 공공요금을 동결했던 정부가 대선이 끝나는 4월 직후 내년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한다. 전기요금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연료비는 내년 4월과 10월 킬로와트시(kWh)당 4.9원씩 모두 9.8원 오르고 기후환경요금을 2원 올린다. 또 가스요금은 내년 5월 메가줄(MJ)당 1.23원, 7월과 10월 각각 1.9원, 2.3원 오른다. 월평균 사용량을 2000MJ으로 잡았을 때 4600원 정도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시내 주택가 도시가스 계량기. 2021.12.28 kimkim@newspim.com |
도시가스 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인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과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정부는 최근 가스시장 불안정에 따라 국제가격이 급등해 원료비 인상요인이 큰 폭으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부담과 물가안정을 고려해 민수용 요금의 기준원료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개정한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2021년 정산단가 메가줄(MJ) 당 1.23원을 민수용 요금에 반영해 작년부터 급증한 미수금을 일부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민수용 도매공급비는 인상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용 0.1%, 일반용 평균 0.3%(동절기 -1.9%, 하절기·기타월 평균 1.4% 인상) 인하 조정된다.
한편 이번 요금 조정에 따라 민수용 요금은 이날부터 최종 8.4~9.4% 인상될 예정이다.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45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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