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실이 베일을 벗는다. 인수위는 2실·5수석 및 대변인 등 대통령실 인선 결과를 1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실장, 수석급, 대변인까지 제가 발표할 것"이라며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photo@newspim.com |
장 실장이 인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가 '내정자' 신분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 장 실장은 "김대기 내정자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은 현재 '3실 8수석' 체제에서 '2실 5수석 1기획관' 체제로 축소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을 2실로 두고 경제·사회·정무·시민사회·홍보수석의 5수석, 인사기획관이 포함된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정수석, 일자리 수석, 인사수석은 폐지한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경제수석으로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사회수석으로는 안상훈 서울대 교수, 홍보수석은 황상무 전 KBS 앵커와 최용범 전 효성 부사장, 정무수석은 이진복 전 의원,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 대변인에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안보실장으로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 안보실 1차장에는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안보실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유력하다. 경호처장으로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 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