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30일 광양시장 후보 경선 투표에서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3명의 후보를 제치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재무 후보는 "선거기간 경쟁했던 이용재, 문양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분이 준비했던 정책이나 공약 등을 공유해 광양의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최종 확정 [사진=김재무 선거사무소] 2022.04.12 ojg2340@newspim.com |
지난 선거에서 두 번이나 실패해 쓰라린 상처를 딛고 일어선 김 후보가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들의 마음속을 파고들면서 안정감과 이미지 개선에 후한 점수를 받아 경선 결과로 나타났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치열한 경선에서 분열된 당내 정서를 하루 빨리 수습해 경쟁 후보들의 지지층과 함께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과제가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다.
김 후보는 "이제 겨우 5부 능선을 넘었을 뿐 지금부터 신발 끈을 묶을 때다"며 "민주당 모든 당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우리 당의 승리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김재무 후보는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전남도의회 의장과 2020 도쿄올림픽 지원단장을 역임했으며 전라남도 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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