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2일 "새 정부는 대북 억지력 제고를 위해 한‧미 동맹을 통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이 핵 보유를 통해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갖도록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현재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박 후보자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과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외교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자는 "남‧북‧미 3자간 소통을 위한 대화채널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면 한‧미 공조를 통해 대북지원과 경제협력, 평화협정 논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북한 비핵화 이전이라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유엔(UN)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인권 개선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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