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비용은 공사비와 주거지원비 등을 합쳐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당초 계약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업비는 2735억원이다. 재시공 기간은 약 6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주거 지원비와 철거, 재시공까지 총 금액이 2000억원 정도 투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
철거에서부터 준공까지의 기간은 70개월(약 6년) 정도로 추산됐다.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아직 철거 방법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주변 민원과 인허과 과정, 철거 과정까지 생각하면 70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작년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4구역 철거공사 사고와 올해 초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현산에 대한 비판이 커진 상황에서 마련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이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다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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