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보다 1만9000건 증가한 2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주 수치는 18만건에서 18만1000건으로 소폭 올랐다.
또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직전주(18만명)보다 8000건 증가한 18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BMW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0만건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기록인 22만건보다는 낮다는 평가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한 138만4000건으로 1970년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세웠다.
마켓워치는 "이 같은 결과는 여전히 고용주들이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운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예"라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에서 고용시장이 구직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6%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 미국에선 월평균 54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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