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이 첫날 공동8위에 올랐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710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버디7개와 보기3개로 4타를 줄였다.
오랜만에 부진 탈출에 성공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4언더파 66타를 친 이경훈은 7언더파 단독선두 제이슨 데이(미국)을 3타차로 추격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는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타를 줄였다. 뒤를 이어 조엘 데이먼이 6언더파로 2위, 매슈 울프(이상 미국) 등 총5명이 5언더파 공동3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PGA투어를 통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첫 라운드를 되게 잘 마친 것 같다. 보기가 몇 개 있긴 했지만, 오늘 좋은 것도 많았고 좋은 아이언 샷도 많아서 기분 좋게 잘 끝낸 것 같다"라며 "일단은 퍼트가 너무 좋았다. 몇 달 동안 아이언이 너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아이언 게임이 되게 마음에 들만큼 좋아서 굉장히 기쁘게 라운드를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근 부진에 대해선 "일단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고, 스윙이나 이런 것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좀 잘 안 됐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옛날에 했던 대로, 좀 좋았던 느낌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그런 게 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써낸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12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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