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성한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7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억제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오늘 14시 07분에 신포 남방 해역에서 동해상으로 SLBM 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가운데)과 국가안보실 1차장 내정자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 내정자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5.01 photo@newspim.com |
그는 "새로 설치된 위기관리센터(용산 기존 국방부 청사 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 SLBM 발사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신정부 안보 관련 주요 직위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그러면서 "신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전반적인 북핵 미사일 위협을 재평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역량을 결집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억제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7분께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km, 고도는 60km로 탐지했다"며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라고 규정했다.
합참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SLBM 도발은 지난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올해 들어 15번째 무력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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