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규제개혁과 기술혁신을 주축으로 하는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부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규제개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혁신의 원천인 기업가정신을 높여나가고, 기업지원체계를 성장지향형으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2.04.11 photo@newspim.com |
그는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기존 주력산업이 기술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통해 제조와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안보와 미래의 국가경쟁력에 핵심이 되는 반도체, AI,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산업전략의 한 축으로 확립하고, 지자체와 지역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실용형 신통상정책을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산업과 통상이 더욱 긴밀하게 연계되는 오늘날의 상황을 고려해 핵심광물과 주요 원자재 수급안정과 기술·무역 안보의 강화 등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화에 노력하겠다"며 "세계 경제성장의 중심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신통상 질서를 주도하는 중추국가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발전의 활용을 비로한 에너지믹스 추진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정책은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에너지믹스를 실현하고 다양한 의견수렴과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원안보의 대상범위를 수소, 핵심광물 등으로 확대하고 비축확대와 해외자원개발 생태계 회복 등을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풍력, 에너지 수요관리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굴해 에너지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원전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원전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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