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오는 7월 10일까지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로 잘 알려진 '성덕임'을 조명하는 전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성덕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의 주인공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 전시된 곽장양문록 [사진=서울시] |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와 소설로 회자 되었던 이야기를 사료와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 속 덕임이 필사했던 '곽장양문록(郭張兩門錄)'완질이 최초로 전시된다.
곽장양문록은 몽옥쌍봉연록(夢玉雙峰練錄) 후속편으로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중국 당나라 덕종~헌종 연간의 곽씨와 장씨 두 가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773년 봄,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궁녀 성덕임을 비롯해 정조의 두 여동생인 청연군주(淸衍郡主)와 청선군주(淸璿郡主) 등이 필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시에서는 드라마 속 덕임이 필사했던 곽장양문록, 덕임과 정조가 읽었던 시경(詩經) 등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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