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백화점이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면세점 사업은 중국의 방역봉쇄정책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650억원) 대비 36.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344억원으로 전년 동기(6832억원) 대비 36.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58억원) 보다 35.1%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2018.11.01 leehs@newspim.com |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부문 매출액은 5433억원으로 전년 동기(4974억원) 대비 9.2% 늘었다.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760억원) 대비 35.2% 늘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오미크론 확산세 고점 후 소비 심리가 대폭 개선되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고마진 상품군 실적이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부문 매출액은 4243억원으로 전년 동기(2153억원) 대비 97.0% 올랐다. 중국 내 방역봉쇄정책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이익률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적자 폭은 늘었다. 1분기 면세점 사업부문 영업적자는 1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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