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테슬라가 부품 공급 문제로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을 다시 중단했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지난달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2일간 가동을 멈췄다가 최근 일부 가동을 시작했으나 재개장을 시작한 지 불과 3주 만에 다시 가동을 멈췄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6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매체는 테슬라의 부품 부족이 언제 해결돼 가동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테슬라는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하루 2600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최근 재가동 후 4월 말까지 1만757대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1512대를 판매했다.
3월 판매 대수(6만5814대)와 비교해 98%가량 줄어든 수치이자,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저기도 하다.
CPCA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엄격한 코로나 봉쇄 조치에 4월 중국에서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감소했다.
한편 테슬라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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