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자체 풍력발전 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이 착공했다.
남동발전은 11일 제주도 애월읍 어음풍력 건설현장에서 제주도청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전력그룹사와 남동발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2020.09.09 lkk02@newspim.com |
이 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공동목장 11만평(36만㎡) 부지에 총 사업비 약 688억원을 들여 4.2㎿ 풍력발전기 5기를 설치하는 설비용량 21㎿급 규모의 사업이다.
오는 2023년 5월 준공 후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연간 5만8012㎿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약 1만600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카본 프리(crbon free) 아일랜드 제주 조성과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인근 마을과 소통하고 있다. 개발이익공유화와 제주도 내 자재·장비 활용, 건설인력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제주어음풍력과 운영중인 탐라해상풍력, 개발 중인 제2탐라 해상풍력, 수소 생산사업 등 제주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탄소 배출 없는 섬 제주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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