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경훈이 첫날 좋은 출발을 했다.
첫날 좋은 흐름으로 공동2위에 포진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크레이그랜치골프장(파72ㆍ7468야드)에서 열린 AT&T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였다.
8언더파 64타를 써낸 이경훈은 12언더파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럼비아)와 4타차 공동2위 그룹에 위치했다. 무뇨스는 이글2개와 버디9개, 보기1개로 코스레코드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이경훈은 그린적중률 94.44%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PGA투어를 통해 "작년에 이어서 오늘 첫 라운드 좋게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계속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부터 아이언과 퍼터가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이번 주까지 이어져서 편안하게 플레이 하고 있다. 점점 좋아진다는 믿음과 감사한 생각으로 플레이 하다 보니까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해 이경훈은 만삭의 아내와 함께 PGA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 1위' 스콧 셰플러(미국)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공동11위(5언더파 67타), 노승열은 공동39위(3언더파), 스무살 김주형은 공동65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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