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게임이 올해 1분기 MMORPG '열혈강호'의 선전에 힘입어 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6일 엠게임은 2022년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52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 69.3% 늘고, 당기순이익은 10.1% 줄어든 수치다.
엠게임 측은 "1분기는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현지 매출이 견인했다"며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강조했다.
엠게임 CI. [사진=엠게임] |
열혈강호 온라인은 최근 중국 동시접속자가 2019년 대비 65% 상승하는 등 엠게임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엠게임은 상반기 중 스팀을 통해 3인칭 FPS 게임 '배틀스티드:군마'의 부분 유료화 게임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완료한 인기 MMORPG '영웅 온라인'을 블록체인게임으로 선보여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귀혼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전략 P2E(Play To Earn) 게임 '소울세이버:아이들 세이버스(Soul Saver : Idle Savers)'의 사전예약도 실시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이익을 거둔 원동력인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선전으로 지난해 1분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2분기부터 PC 게임, 모바일 게임,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지난해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