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소상공인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국회 통화 후 손실보상금 신속 지급을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 음식문화거리를 현장방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상황과 현장 애로를 점검했다. 특히 최근 방역조치 종료에 따른 경영개선 여부와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5.16 jsh@newspim.com

현장에서 만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방역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아직 경기가 코로나19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동안 누적된 채무로 인한 이자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을 통해 발표한 손실보전금 등 온전한 손실보상과 채무조정, 대환대출 등 금융지원 등이 현장에 조속히 전달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추경안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전달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의 및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자재 가격 및 물가 등 민생경제를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도록 가용 정책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현장방문 후 이어진 소상공인 현장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이번 추경에 반영된 26조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방안과 밀가루 등 원료가격 상승 대응방안 등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500억원을 투입, 정부와 제분업계가 공동으로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90%를 한시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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