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방역체계의 밑그림을 그린 백경란 성균관대 교수가 질병관리청을 맡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를 임명했다.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 [자료=보건복지부] 2022.05.17 biggerthanseoul@newspim.com |
백경란 교수는 서울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부터 제30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고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윤 정부 들어 백 교수는 인수위에 참여해 방역체계 전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활약했다.
당시 인수위 한 관계자는 "역량 있는 감염내과 전문의일 뿐만 아니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는 등 코로나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인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백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인수위에 합류한 인물로도 알려진다.
정부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제는 엔데믹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후 전방위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탁월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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