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최대비상방역체계에 돌입한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관련 방역 물자를 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가 전날 오전 중국 랴오닝성 선양 공항에 도착해 화물을 싣고 오후 북한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4일 오전 평양국제공항에 고려항공 여객기가 주기장에 계류하고 있다. 2018.10.04 |
항공기에는 물품만 실렸으며 중국이 북한에 의약품 등 코로나19 방역 물자를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중국 당과 인민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 배우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방역물자 지원과 관련해 "중국과 북한은 위기 때 서로 돕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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