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안착기로 전환돼도 입원치료비 지원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안착기 전환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증 환자에 대한 입원비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유지·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입원 치료는 중등도에 따라 상당수 부담이 갈 수 있다"며 "안착기에 가더라도 지원을 좀 더 유지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 내 음압격리병동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는 감염병 및 감염병 의심 환자를 응급실과 외래 내원 단계부터 분리하고 검사, 입원, 수술 등 진료 전 과정에서 감염 확산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민간병원 최초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이다. 2022.02.08 pangbin@newspim.com |
박 반장은 "현재 안착기 전환 시점을 논의하면서 주요하게 다루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라며 "코로나19 입원 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감축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로 전환해 코로나19를 실제 2급 감염병으로 취급하는 방역·의료체계를 시행한다. 안착기가 되면 원칙적으로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확진자에 대한 정부의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지원도 종료된다.
박 반장은 "안착기로 갔을 때 경증 환자는 외래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으로 본인부담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본인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입원 치료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원 치료 지원에 대해 "재정 형태나 건강보험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좀 더 자세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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