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계천 수변 문화·예술 공연이 재개된다.
20일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모전교·광통교·광교·장통교·오간수교 등에 수변무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공연. [사진=서울시] |
청계천 수변공연은 2005년부터 이어져 인기를 누리다 2020년 2월에 중단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공연을 재개해 시민들의 활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청계천 상류부 위주의 거리무대를 중·하류부까지 확대한다. 청계천 첫 번째 다리인 모전교부터 동대문역 부근의 오간수교에 이르는 기존 무대와 함께 하반기에는 성동구 마장동의 고산자교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은 포크송·클래식 등 노래 공연뿐 아니라 국악, 마술 등 다양화를 꾀한다. 오는 23일부터 12월말까지 연중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약 600회의 공연을 수시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 17일 서울거리 아티스트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공연 장소와 기회를 제공하고 조합은 다양한 공연을 연다.
전기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도심 속 자연공간인 청계천을 산책하며 만나는 거리공연이 일상 속 쉼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의 곁을 찾아 활력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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