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반영된 밀·비료 차액지원, 식품·사료 원료구매자금 확대 등 외에 추가적인 수급 안정화 방안을 강구한다. 또 식용유, 계란, 돼지고기, 석유류 등에서는 가격 수급동향 밀착 점검을 이어가고 필요시 적기 대응한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TF)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단기 핵심과제들을 적극 추진한다. 이외 에도 공급망 관리, 유통 고도화, 경쟁촉진 등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제들을 신속 해결해 나간다.
정부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20일 오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물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가운데)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5.20 jsh@newspim.com |
방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중첩되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경제팀은 이런한 상황 인식하에 비상한 각오로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서 원팀(One-Team)으로 합심해 당면한 현안 타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 차관은 "우선, 물가·부동산 등 주제별로 분산 운영되던 차관급 회의를 '경제관계차관회의'로 통합해 핵심현안 실무 조율, 발표된 주요 정책의 이행 점검·보완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향후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방역완화에 따른 소비회복이 가세하면서 엄중한 물가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는 인식하에 물가 상승세 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먼저 방 차관은 "국민생활 밀접분야 등을 중심으로 금번 추경안에 반영된 밀·비료 차액지원, 식품·사료 원료구매자금 확대 등의 지원과 함께 추가적인 수급 안정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 관심도가 높은 식용유, 계란, 돼지고기, 석유류 등에 대해서는 가격과 수급동향을 밀착해서 점검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방 차관은 "앞으로 물가안정 범부처 작업반(TF)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부처별 소관분야의 물가안정화를 위한 단기 핵심과제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공급망 관리, 유통 고도화, 경쟁촉진 등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제들을 하나씩 발굴하고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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